한국에 새로운 목조주택용 전용 철물이 소개된다. 유니우드와 세르파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르파(SHERPA) 세미나’가 지난달 27일 낮 2시부터 경기 이천 삼익산업 덕평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목조건축 설계 시공 관계자 약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 응답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열기속에 개최됐다.
이번에 소개된 세르파 연결 철물(커넥터)은 오스트리아에서 수입 공급되는 목재 부재간 연결 철물이다.
도브테일 방식으로 결합되는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의 목재 연결 시스템 자재로써 프리컷 공정이나 현장 맞춤 가공이 필요 없는 연결 방식이다. 이날 세미나 진행 강사로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노버트 바우만(Norbert Baumann)씨가 진행했으며 바우만씨는 25년간 건설업계에 종사하면서 20년을 아시아 지역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맡아왔다.
최근 세르파는 대만, 일본, 한국에 연결 철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세르파 연결 철물은 오스트리아에서 2002년에 처음 개발돼 단순하게 사용 가능하면서, 목재-목재, 목재-스틸, 목재-콘크리트간의 끼워 맞추는 연결 철물이다.
‘세르파’라는 뜻은 히말라야 등반을 할 때 무거운 짐을 어깨에 올리고 가파른 산을 오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이 연결 철물 역시 무거운 하중도 거뜬히 버틸 수 있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르파 커넥터는 목재-목재 커넥터 33종, 목재-스틸/콘크리트 커넥터 26종, 세르파 전용 스페셜 스크류, 락킹 스크류가 있으며 대략 59종을 이용해 500㎏~30톤 까지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노버트 씨는 “커넥터를 보이게 또는 안보이게 사용 가능해 디자이너 취향에 따라 접목할 수 있으며 공기 단축과 완벽한 연결 마감으로 시공비 절감, 시공 마감 품질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우드 구본성 대표는 “가구, 조경시설물, 중목구조, 현대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런 세미나 개최를 통해 목구조 설계, 시공, 자재 업종에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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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새로운 목조주택 연결 철물 ‘세르파'